MY MENU

자유게시판

제목

“독일·스위스 접경지대서 성장, 내겐 소통의 DNA가 있다”

작성자
UHNZ90
작성일
2021.03.1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41
내용

슈와브 회장이 말하는 ‘다보스포럼’ 성공 비결“내 몸속에는 드림렌즈소통하고 타협하는 유전자가 있는 듯하다.”클라우스 슈와브 세계경제포럼(WEF) 창업자 겸 회장의 말이다. 새해를 맞아 중앙SUNDAY가 e-메일 인터뷰를 통해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을 세계 최고 콘퍼런스로 성공시킨 자신만의 비결을 묻자 슈와브 회장은 이렇게 대답했다.-소통하고 타협하는 능력을 타고났다는 말인가.“내 고향인 목이물감독일 백내장수술루벤스부르크는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접경지역이다. 스위스 부모한테서 태어나 소년시절에 독일식 교육을 받았다. 서로 입냄새다른 문화와 사고방식 등이 내 몸속에 융합돼 있다. 어릴 때부터 다른 생각을 조율해 타협시키는 데 관심이 많았다. 다른 점이 있으면 몇 번이고 대화해 타협안을 만들어내는 게 내 인생이었다.”-여러 가지를 공부했는데 진짜 전공은 무엇인가.“나는 엔지니어링과 경제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 공공정책 부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공학을 공부해 생각을 체계적으로 할 줄 안다. 또 사회과학을 공부해 실용적으로 발기부전치료생각할 줄도 안다. 이 점도 타협과 소통에 도움이 된다.”-미국에서도 공부하지 않았는가?“스위스에서 엔지니어링과 경제학을 공부했고 미국 하버드대 존 F 케네디스쿨에서는 공공정책을 전공했다. 유럽·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양쪽의 경제·경영의 차이점을 체험했다. 양쪽에 인적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대서양 양쪽의 리더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교유해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비즈니스 특강을 마련했다.”그의 성격은 다보스포럼에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비정부기구(NGO) 등이 우파 또는 자본가들의 잔치라고 비판하지만 국제적 갈등이 다보스포럼에서 해결된 경우가 적지 않다. 영토분쟁 때문에 전쟁 일보 직전까지 치달았던 그리스와 터키가 1988년 다보스에서 협상해 평화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 남아공 인종차별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곳도 다보스포럼이었다. 92년 남아공 대통령인 프레데리크 데클레르크와 흑인 지도자 넬슨 만델라가 다보스에서 회동해 평화적인 선거와 정권 이양을 합의했다.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이에 평화협상이 94년 다보스포럼에서 이뤄졌다.-다보스포럼을 갈등 해결의 장으로 키울 생각이었는가.“다보스포럼의 처음 이름은 ‘유러피언경영포럼(EMF)’이었다. 하지만 87년 ‘세계경제포럼’으로 이름을 바꾸며 글로벌 차원의 현안과 갈등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장으로 만들었다.”-대성공인 듯하다.“71년 1회 포럼 참가자는 140명이었다. 처음에는 비즈니스 특강 수준에 만족했다. 호응이 높았다. 글로벌 차원의 포럼으로 키워 수원한의원보라는 구취조언이 많았다. 조금씩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지금은 정식 참가자만 후비루8500명에 달한다.”스위스 휴양도시인 다보스의 인구는 담적병치료1만1000명 수준이다. 포럼이 열리면 반세계화 시위대가 수만 명씩 찾는다. 거주인구보다 몇 배 많은 인구가 일시에 몰려드는 셈이다. WEF는 후원금과 참가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기구다. 2009년 한 해 수입이 1억3920만 스위스프랑(1560억원)에 달했다. 포럼이 열리면 유명 인사들이 대거 다보스에 몰려 이 지역은 해마다 1월 특수를 누린다.-너무 경비가 삼엄하다는 불만도 있다.“참여를 막는 게 아니라 테러를 막기 위한 예방조치라고 생각한다. 다보스포럼에 참여한 글로벌 리더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것 아닌가. 지역 시민들도 이해해 주고 있다. 대신 그린피스 등 다양한 NGO들이 아주 자유롭게 참여해왔다.”슈와브 회장은 흥행 본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해마다 실력자나 유명 인물을 아이콘으로 내세워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2000년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2005년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내세웠다. 클린턴은 디지털시대 차별 철폐를, 블레어는 기후변화를 화두로 제시하며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세계에 알렸다. 2008년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었다. 게이츠는 ‘창조적 자본주의’라는 신개념을 암보험내세웠다. 지난해에 슈와브가 아이콘으로 내세운 인물은 바로 중국 원자바오 총리였다. 그는 미국을 금융위기 주범으로 비판하며 중국을 은근히 대안으로 내세웠다.-인물이나 의제 선정에 뛰어난 것 같다.“진정한 리더는 변화·차이점을 흡수할 줄 알아야 한다. 정치·경제·사회 현상을 넓게 보고 이해해 과제(현안)가 무엇인지 간파해야 한다. 자원·지혜를 모아 합리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그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슈와브와 함께 ‘차세대 지도자 포럼’을 열었던 아르헨티나 기업인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자신의 홈페이지(http://english.varsavskyfoundation.org/)를 통해 “슈와브는 조직을 파괴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슈와브는 성공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려고 하지 않아 그의 곁에 오래 머문 인재가 드물다”고 꼬집었다. 슈와브 회장은 이에 대해 “그의 의견일 뿐”이라고 짧게 답변했다.[J-Hot]▶ 추미애 "민주당 대안, 끝까지 들어본 적 없어"▶ 11년만에 지켜진 SK회장 '500억짜리 약속'▶ 김지은 아나운서 "이혼했다는 사실 때문에…"▶ 中 "군사력 5위, 8위, 7위…이미 2위!" 진실은▶ 통과된 '추미애 노조법' 부칙에 또 다른 덫▶ 소형비행기 '에어택시' 첫 운항 ▶ YS, 신년인사 온 김형오에 여야 싸잡아 비판[ⓒ 중앙선데이 & Joins.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